9월 30, 2020

마녀재판의 시작과 전개

원래 마녀는 마녀사냥이 있기 이전부터 존재하였다.

그러나 이때는 마녀라기보다는 주술을 행하는 여자를 말하는 정도였다.

이들은 신비적 직관에다가 의학적 지식을 가지고 병자를 고치거나 여성의 다산을 돕거나

또는 반대로 낙태를 시키는 일을 하였는데 이것들은 사람들의 일상요구에 응하여

존재한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그러나 마녀가 단순히 초자연적인 마술을 행하는 이들이라는 개념은

15세기 말에 이르면 악마론과 결부되어 커다란 전환을 맞게 된다.

즉 이제 마녀는 악마와 결탁하여 남자의 경우엔 영혼을, 여자의 경우엔 육체를 바치고

악마로부터 사악한 힘을 전수 받는 것이다.

마술과 마술을 행하는 마녀라는 개념에 악마라는 요소를 가미하는 것은 10세기까지

그 기원이 거슬러 올라가지만 이 같은 변화를 성공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은

로마 가톨릭 교회가 1484년에 제정한 일련의 조서 교황 이노센트 8세가 제정한

Summis desiderantes affectibus를 가리킨다.

1486년에 발간된 『마녀의 망치(Malleus Maleficarum)』 “마녀에게 가하는 맹타”라고 해석되는 이 책은

두 명의 종교재판과에 의해 1486년에 쓰여 져서 실제로 마녀재판을 집행하는 사람들에게

깊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

저자들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여성들은 남성보다 뭐든지 믿기 쉬우며 민감한 반면

본성상 믿음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무엇보다도 성적 욕구가 강하므로 악마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서

마녀가 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모든 마녀는 남녀를 불문하고 고발, 체포, 단죄되어 처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은 교황의 인가 하에 유럽 전역으로 펴지게 되면서 마녀사냥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게 되어,

마녀재판은 신학과 교리에 정통한 이단 심판과과 성직자에 의해 반사회적인 주제로,

악마와 결탁한 공동의 적으로 단죄하는 과정이 되었다.

따라서 이들 재판의 진행자들은 궁극적으로 피고를 마녀로 몰아 처벌할 수 있는 결정적 근거인

”악마와 결탁했다“ 는 자백을 받아내기 위한 다양하고도 혹독한 수단들을 동원하였던 것이다.

이렇듯 마녀는 점차 현실적으로 존재한다는 절대적 확신을 가지게 되면서

마녀의 본질을 논하는 허다한 서적이 간행되고, 저명한 법률가가

악마에게 혼을 파는 계약도 일어나고 있었다.

이로써 마녀의 실재에 대한 믿음은 말할 것도 없고 마녀를 적발, 추궁하는 것은

관리와 주민의 신성한 의무이기조차 하였다.

이것이 전에 없던 마녀의 박해시대가 열린 큰 배경이 되었고,

마녀를 처벌하는 재판이 강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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